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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휴가도 보내면서 일도 한다고? 워케이션(Worcation)이 뜬다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작성일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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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도 보내면서 일도 한다고? 워케이션(Worcation)이 뜬다



- 일하면서 휴가 보내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13

- IT ·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중이나 정착 위한 과제 잔존


워케이션(Worcation). (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단순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넘어 일과 휴가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방식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노동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며 외국에선 이미 자연스런 근로형태로 자리 잡았는데요. 국내에서는 최근 ESG 흐름 속에, 유연근무에 익숙해진 IT인력 유치 등의 목적이 더해져 IT기업과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성과도 높이고, 직원만족도도 높이고


워케이션은 특히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수적인 IT업계를 위주로 권장되고 있는데요. 라인플러스는 몰디브, 사이판, 호주 등 한국과 시차 4시간 이내 국가에서의 해외 워케이션을 허용하며 연 200만원 이상의 현금성 포인트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 토스는 남해에 숙소를 겸하는 오피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기도 했죠. 시소랩은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며 남은 제주 사옥을 직원들의 워케이션 장소로 제공하고 있고, CJ ENM 또한 제주도에 거점오피스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워케이션을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업무 차질은 적고, 직원 만족도는 높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워케이션의 경제적 파급효과


실제 워케이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워케이션 활용 국내관광 활성화연구 보고서(’21.12)에 따르면 국내 워케이션의 생산유발효과는 건설 · 음식점 · 숙박업 · 운송업 등 여러 연관 산업에 걸쳐 약 4.5조원에 달하며 고용유발효과 역시 약 27천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었는데요. 3조원의 부가가치 및 소득유발 효과 또한 기대되는데다 소멸위기에 놓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워케이션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노력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워케이션,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대안


주로 휴양지를 둔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는데요. 제주도는 워케이션 오피스로 사용 가능한 유휴공간을 확보하고, ‘워케이션 통합 정보 웹사이트를 구축해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강원도는 강원도관광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행플랫폼과 협업을 추진하며 강릉, 양양 등 주요 지역에 다양한 코워킹스페이스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구요. 부산시 역시 타 지역 근무 청년들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물며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체류비와 코워킹스페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주요 도시들은 워케이션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는 워케이션을 목적으로 이주한 근로자에게 한화 약 1,500만원 가량의 정착지원금과 공유 오피스를 제공합니다. 근로자가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개인주도형 프로그램이 발달한 유럽미국과 달리 일본은 직원복지와 ESG 실천 차원의 기업주도형 프로그램이 발달한 편인데요. 장기근속자 등에 제공하는 복지나, 팀빌딩 차원의 단기활동, TF 등 프로젝트 활동으로 워케이션을 활용하기 위한 지자체 협업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 일본 도쿠마현은 빈집 및 유휴시설을 코워킹 스페이스로 개조해 65개의 수도권 ICT 기업의 워케이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워케이션 정착? 업무친화적 인프라 구축부터!


  디지털노마드에 맞춰 이상적인 것으로 보여지는 워케이션. 하지만 정착을 위한 선결과제는 많아 보입니다. 최근 애플 CEO 팀쿡이 코로나 이후 사무실 복귀를 알리며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화상회의가 결코 복제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며 얼굴을 맞대는 것에서 오는 소통과 협업의 미덕에 대해 강조 했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중요시하는 실리콘밸리 기업 역시 대면소통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워케이션을 선진 트렌드라고 성급히 규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휴가가 아닌 워케이션이 되기 위해 명확한 R&R 설정과 그에 맞는 공정한 성과평가, 업무 보안 시스템까지 기업이 고려하고 준비해야할 요소가 상당히 많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디지털노마드를 선호하는 MZ세대 인재유치와 ESG 실천을 위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면 도입에 앞서 업무 친화적 인프라 구축을 선행 과제로 면밀히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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